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비안단테라는 펜션 사업을 운영 중인 한승오라고 합니다. 제 자신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하고 싶은 일이 엄~청 많은 인간” 정도인 것 같아요. 요즘 저의 주된 관심사는 “프로그래밍, 창업, 금융”입니다.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라 금융 쪽에는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프로그래밍은 사실 군 생활 중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여느 남학생들처럼 군대 시절에 진로/미래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창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개발 공부를 시작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듯, 이것저것 도전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인내심 부족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다양한 경험을 쫓으며 도전하는 제 삶이 좋습니다.
Q : 서울대 재학과 사업 병행… 얘기만 들어도 벅찬데 어려움은 없나요?
A : 사실 매일이 벅찬 것 같아요. 모르는 것 투성이에, 두려운 마음에 멘탈이 흔들릴 때도 종종 있고요. 특히나 요새는 학교 수업도 개강해서 더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버텨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삶이 벅차게 느껴질 때, ‘그만둘까.. 너무 힘들다..’ 이런 생각 말고 ‘더 쉽게, 더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점점 성장해나가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무리하지 마라”, “욕심부리지 마라” 등의 이야기도 듣곤 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견뎌내보려 합니다.
Q : 현재 펜션 사업을 운영하고 계신데 그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A : 제가 펜션 사업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사업을 할 거라고도 생각 못 했네요. 펜션이든, 사업이든 제가 이 길을 걷게 해준 고마운 친구가 있습니다. 굉장히 놀랍게도 군대 인연입니다. 제 맞후임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맞선임 - 맞후임이 아닌 사업 파트너가 되어 있었어요. 동시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요. 이 친구 이야기를 길게 이야기한 이유는 사업을 할 때 “무슨”사업을 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에요.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직장에서도 동료나 상사가 중요하듯 사업에서도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동료가 필요해요. 어느 분야에서 어떤 도전을 하고 계시든 본인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인생 잘 살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 펜션 사업이 가지고 있는 비전은?
A : 현재 기준으로 비안단테는 굉장히 작은 사업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사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산업은 매년 일정량 이상의 수요가 존재하는 산업입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펜션 산업은 한참 과거에 머물러 있는 수준입니다. 예약 시스템, 고객 서비스 퀄리티, 시설 관리 등 많은 부분에서 호텔, 리조트 등 다른 여행산업에 비해 부족한 실태입니다. 더군다나 이 문제를 해결하려 나서는 기업들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호텔, 모텔, 리조트와 달리 펜션에는 “프랜차이즈”, 즉 유명한 “브랜드”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렇듯 정체되어 있는 펜션 산업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다른 여행산업에 뒤지지 않는 산업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Q :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인상적인 에피소드
A : 보통 미디어에서 접하는 사업가들은 “배고팠던 시절”이 있잖아요. 저는 그게 ‘방송이니까 꾸며내는 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배고프게 되더라고요. 사업한다고 해서 짜잔 하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하루가 있는데, 그날은 저희 사무실 전기, 수도, 난방이 전부… 끊겼더라고요. 열심히 일한다고는 하는데 공과금 낼 여력도 없었던 거죠. 회사 매출도 정말 적어서 매달 사무실 유지비용 내기에도 벅찼던 시절입니다. 당연히, 저와 동업자 친구는 0원의 임금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요. 내년에는 번듯한 사무실 차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 사업가라면 갖추고 있어야 할 자질이 있다면?
A : “망상”과 “인내심”이요. 사업가라면, 회사의 대표라면 무모한 망상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안된다고 할 때, 반드시 된다는 믿음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되겠다!’싶으면 누구나 다 사업하지, 왜 안 하겠어요. 그렇지만, 그와 동시에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내 상상 속에서는 다 가능했는데, 그걸 실현시키려면 정말 많은 장애물을 마주치게 돼요. 당연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 길고 지난한 시간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좋은 사업가라고 생각합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A : 비안단테 대표로서의 계획과 학생 한승오로서의 계획이 있어요. 비안단테 대표로서는 국내 숙박계를 대표하는 “애견 동반 숙박 브랜드”로 만들고자 합니다. 앞서 말했듯, 국내 펜션업계에는 누구나 알 만한 브랜드가 부재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비안단테를 그 첫 번째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펜션계의 신라호텔”이랄까… 학생 한승오로서는 최근에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어요. 요새 핫한 “블록체인”입니다. 그동안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웹 개발을 중점적으로 해왔는데, 이제는 블록체인 개발자로 성공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어요. 제가 원래 관심 있던 “금융”과도 결합하기 좋은 분야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블록체인 개발자가 되어 핀테크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Q : 시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A : “블록체인”, “핀테크”.. 이런 단어들을 이야기한 것도 사실은 그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포함되어 있어요. 물론, 공부하면서 실력을 쌓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IT와 금융을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사업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고 믿어요.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STO”라고 불리던데,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부동산도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서비스를 만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