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수 "노 휘" 예술치료 전공 이유를 묻다.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스스로와 타인의 마음 치유가 궁궁적 목표

4집 "‘All of our Pain" 마음과 기억에 잊지 못할 상처를 받았을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쓴 곡

음악과 시(작사)를 통한 치료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활동 예정

사진 =노 휘 제공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예술치료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자, 시를 쓰는 작가, 또 앨범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가 하지만 본업은 고양이 집사인 노 휘입니다.

 

Q. 가수가 된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A. 학창 시절에 노래방을 자주 다녔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 가수, 저 가수 노래를 찾으며 매일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태지의 노래에 푹 빠지면서부터 꿈을 꾸게 된 것 같습니다. 서태지와 넬의 공연 영상을 보며 큰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정말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날 영상에서 느낀 전율이 잠이 오지 않을 만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매일 같이 저도 그런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저만의 음악을 하고 싶게 된 가장 큰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신쿄, 뮬 등, 음악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구인 글을 올리며 멤버들을 구인하면서 밴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음원을 발매하는 과정이 궁금해요

A. 먼저 간단하게 악보를 스케치하고, 이후에 몇 번의 수정을 거치며 악기를 녹음합니다. 악기가 다 녹음되면 작사를 하고 멜로디를 붙인 뒤 보컬 녹음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믹싱과 마스터링을 외주에 맡기는 것으로 1곡이 완성됩니다.

 

Q.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사운드입니다. 항상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만들기 위해선 그만한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경제활동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언제나 곡에서 정말 정말 큰 아쉬움이 듭니다.

 

Q.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A. 스스로에겐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통찰하며 반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을. 타인에겐 제가 느끼는 것과 말하고자 하는 감정과 진심이 잘 전달되어 그 감정을 리스너 스스로 해석하며 재구성하고,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스스로와 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제가 바라는 예술가의 모습입니다.

사진 =노 휘 제공

Q. 최근에 발매했던 노래는 어떤 뜻인가요?

A. 우리는 살다 보면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가끔 혹은 자주, 누군가의 기억과 마음에 아픔이 되어 남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깊이 하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하고, 안 하고는 선택이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반성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고 진심이 느껴질 수 있는 방식으로 진심을 책임감을 다해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4, ‘All of our Pain’누군가에 의해 마음과 기억에 잊지 못할 상처를 받았을 또 다른 누군가들을 위해 쓴 곡입니다.

자신을 쭉 돌아보며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 내가 힘들게 했던 사람들, 내가 힘들었던 일들, 내가 힘들게 했던 일들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힘들었을 누군가들에겐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또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며 그들의 심정을 이제라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비겁한 변명을 담기도 했고, 반대로 제가 상처받았던 일들을 곡을 통해 털어내는 시도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발매는 하지 않았으나 가장 최근에 썼던 곡으로 떨어진 꽃잎이 빗물에 닿을 때같은 경우엔 말할 수 없던 진심과 후회, 미련, ()을 가진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어 만든 곡입니다.

 

Q,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A. 최근 기준으론 태연의 Time Lapse를 질리도록 듣고 있습니다!

제 노래 중에선 ‘March 20th, Rainy Day’, ‘Last Days’, ‘별을 향해’, ‘떨어진 꽃잎이 빗물에 닿을 때이렇게 4곡이 가장 좋습니다. ‘Rainy Day’는 희망의 메시지를 처음 담은 곡이어서 애착이 갑니다. ‘Last Days’는 소중했던 밴드 멤버들과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되며 쓴 곡이라 제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별을 향해는 제가 가장 애정 했던 3집의 Toword the moon의 리메이크란 점에서 의미가 있어 좋아합니다. ‘떨어진 꽃잎이 빗물에 닿을 때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첫 음악이라 애착이 갑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밴드는 각자의 사정으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다른 계획이 생기기 전까진 기타를 맡은 석준이 형과 둘이 통기타, 보컬 체제로 가수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또 학교를 졸업하는 대로 음악과 시(작사)를 통한 치료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활동도 활발히 해보고자 합니다.

 

Q. 가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A. 어렵다고 생각하면 그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제가 음악을 시작할 땐 아는 것도 없었고, 주변에 음악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정보를 얻을 사람이나 방법도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음악 활동을 하고 작품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지 하고 싶다라는 마음 하나가 가장 컸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그 자체로 길을 이끌어주는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닮고 싶어 그 사람의 옷이나 머리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처럼, 어떤 모습을 바라고 꿈꾸면 우리는 그 모습과 닮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바라는 것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꿈꾸는 청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작성 2022.03.27 01:04 수정 2022.03.27 01:14
Copyrights ⓒ 청년비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인규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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